[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19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억대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박모(28)씨 등 6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1년 5월부터 2012년 2월까지 광주 일대 교차로 등에서 가벼운 접촉 사고를 내고 32차례에 걸쳐 보험금 1억8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직장이나 축구동호회 등에서 알게 된 가족, 친구, 지인 관계로 가벼운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보험사에서 입원 치료 대신 곧바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을 악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사고차량 운전자 및 동승자로 역할 분담 후 교통사고를 내 사고차량 동승자로 끼워 넣는 등의 방법으로 보험사로부터 합의금을 지급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경찰청 수사2계 진희섭 계장은 “보험사기는 전 국민이 피해를 보는 중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죄의식이 극히 낮은 특징이 있다. 보험수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보험범죄로 인해 다수의 선량한 시민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도록 보험사기를 집중 단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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