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빈민지역에 직업훈련센터 건립 지원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최근 미국·유럽 등 해외투자에 활발한 한국교직원공제회가 해외 사회공헌사업에 나선다.
교직원공제회는 19일 여의도 본관에서 월드투게더와 업무협약을 맺고 베트남 띵자 지역에 희망직업훈련센터 건립 및 운영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직원공제회의 첫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인 희망직업훈련센터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빈곤 지역인 띵자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아시아 개발도상국 중 상대적으로 저개발 국가인 베트남의 띵자 지역은 수도 하노이에서 남동쪽으로 190㎞ 떨어진 타잉화성 내에 위치해 있다. 인구 21만명 중 80%가 빈곤층이다.
교직원공제회는 일회성으로 그치기 쉬운 기부보다는 실질적인 교육을 통해 베트남 지역 빈곤아동의 자립을 돕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자아실현을 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지난 2월부터 짓기 시작한 베트남 띵자희망직업훈련센터는 이달 중 건립이 마무리돼 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규택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베트남 띵자희망직업훈련센터는 교직원공제회가 해외 각지의 오피스빌딩에 투자한 것 이상의 가치가 있는 사회공헌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교육환경이 어려운 해외 각지의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쳐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하겠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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