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가 활력이 넘치는 지역 생활권을 만들기 위해 나주시와 화순군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한뿌리 생활권, 지역경제순화 증진 프로젝트’ 사업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67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남구는 19일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지역행복 생활권 선도사업에 ‘한뿌리 생활권, 지역경제순환 증진 프로젝트’가 선정돼 지역경제 순환을 위한 각종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남구가 주관하고, 나주시와 화순군이 공동 참여하는 이 프로젝트 사업은 낙후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3개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지역경제순환센터와 마을공동체협력센터를 각각 설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지역경제순환센터와 마을공동체협력센터는 로컬푸드 판매장 개설 및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을 육성하는데 있어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이 2곳의 센터는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자본의 외부 유출을 억제해 지역사회에서 자본이 끊임없이 선 순환될 수 있도록 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3개 지방자치단체는 지역경제순환 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포럼 운영 및 각종 컨퍼런스 개최, 공동 사업단 구성,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한 Biz모델 구축,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로컬푸드 공동 판매장을 조성·운영해 우수한 지역 농산물의 지역 내 우선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창조마을의 체험형 관광 상품을 개발해 일자리 창출에도 공동 협력할 예정이다.
이 사업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른 문제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을 대안이 필요했던 나주시와 화순군은 공동 프로젝트 추진으로 애로 사항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마을리더 등 사회적 가치와 자본을 키울 수 있는 전문가 부족으로 사회적 경제 구축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문제로 말끔히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구 관계자는 “대안경제로 주목받고 있는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 주춧돌을 적극 지원해 지역의 부(富)를 만들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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