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카메룬 싸움, 팔꿈치 가격에 박치기까지…카메룬 감독 "수치스럽다"
카메룬 축구대표팀 감독이 크로아티아전에서 선수단이 보여준 미성숙한 태도를 비난했다.
폴커 핀케(66·독일) 카메룬 대표팀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0-4로 패한 후 선수들의 태도에 대해 "수치스러운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카메룬 대표팀은 상식 이하의 비매너적인 행동을 보이며 관중을 놀라게 했다. 전반 40분 카메룬의 알렉스 송은 크로아티아의 만주키치를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당했다.
경기 종료 직전 후반 44분에는 분을 이기지 못한 카메룬 선수들이 싸우는 모습까지 연출됐다. 카메룬의 브누아 아수 에코토가 대표팀 동료인 뱅자맹 무캉조를 머리로 들이받는 '박치기'를 한 것이다.
핀케 감독은 "결과에 죄송스럽다"며 "선수들이 바르지 못한 행동을 해 네 골이나 내줬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선수단 사이의 박치기 사건에 대해 핀케 감독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두 선수가 폭발했는지 알아봐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든 선수가 실망스러웠다"며 "나는 앞으로도 침착함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하며 애써 분을 삼켰다.
카메룬 대표팀의 싸움 장면을 접한 네티즌은 "카메룬 싸움 에코토 박치기, 화 좀 참지" "카메룬 싸움 에코토 박치기, 어린 애들도 아니고" "카메룬 싸움 알렉스 송 퇴장, 엉망진창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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