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카메룬, 크로아티아와 경기 도중 자국 선수끼리 '박치기 난투극'
카메룬과 크로아티아의 축구경기 도중 카메룬 선수가 자국 선수와 싸우는 황당한 장면이 연출됐다.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가 카메론을 4 대 0으로 꺾고 16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전반 11분 이비차 올리치의 첫골을 시작으로 크로아티아는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40분 알렉스 송이 크로아티아의 마리오 만주키치를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당하면서 카메룬은 위기에 봉착했다.
이어 후반 4분 크로아티아의 이반 페리시치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16분에는 다니옐 프라니치가 올린 코너킥을 만주키치가 머리로 받아 골을 터뜨리며 크로아티아는 경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또한 후반 28분에는 만주키치가 한 골을 더 뽑으며 4 대 0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후반 44분에는 분을 이기지 못한 카메룬 선수들이 박치기를 하며 자국선수와 싸우는 스포츠 선수 답지 못한 장면을 팬들에게 보여주며 '자중지란'에 빠졌다.
상대 문전에서 아수 에코토와 무칸조가 이야기를 나누는가 싶더니, 몸싸움이 시작됐다. 무칸조의 '버럭' 한마디에 흥분한 아수 에코토가 머리를 곧바로 들이받았다.
한편 이번 월드컵에서는 포르투갈의 페페가 박치기를 했고, 2006년에는 프랑스의 지단이 박치기를 한 바 있다.
카메룬 싸움 에코토 박치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카메룬 싸움 에코토 박치기, 화좀 참지" "카메룬 싸움 에코토 박치기, 어린애들도 아니고" "카메룬 싸움 에코토 박치기, 진정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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