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글로벌 10위권 순위를 두고 국내 조선소들이 치열하게 자리 다툼을 벌이고 있다.
18일 영국 조선 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수주잔량 기준으로 글로벌 톱 10 조선소에 STX조선해양이 이름을 올렸다. 한 달 전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가 차지했던 자리다. STX조선의 수주잔량은 180만3000CGT(수정환산톤수), 척수 64척이다.
한때 세계 4위 조선소로 명성을 알린 STX조선해양은 지난해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톱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지난 3월 6200억원 규모의 탱커 23척을 수주에 힘입어 다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는 한 달만에 글로벌 10위에서 한 계단 밀려났다. 현재 수주잔량은 175만7000CGT로 수주척수는 46척이다.
한편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1~3위 순위 변동은 없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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