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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눈치보기"에 코스피, 1990선 턱밑 마감..기관 1500억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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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지루한 약보합 장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1990선 밑에서 장을 마쳤다. 기관이 1500억원을 순매도해 낙폭을 키웠다.


18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2.06(0.6%) 떨어진 1989.49를 기록했다.

전일 유럽증시는 이라크 우려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돼 주요국 증시가 0.5% 안팎으로 올랐다. 미국증시는 이라크발 지정학적 우려 완화가 상존하는 가운데 경기 개선 신호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며 소폭 올랐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31엔 오른 102.14엔에 거래됐다. WTI는 전일대비 0.5% 내린 배럴당 106.36달러에 마감했다. 금 가격은 전일대비 0.3% 하락 마감했다.

이날 2002.06에 시작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며, 낙폭을 키워 18일 전일대비 12.06(0.6%) 밀린 1989.49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1391억원, 외국인이 166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이 홀로 1537억원을 팔아치워 지수를 밑으로 끌어당겼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거래 11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6억원 순매도로 총 124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현대모비스(-2.91%), 삼성생명(-2.79%), 현대차(-1.5%), 삼성전자(-1.16%), 기아차(-1.05%), SK하이닉스(-0.71%), NAVER(-0.64%)등이 떨어졌다. 반면 한국전력(2.67%), POSCO(0.53%), LG화학(0.17%)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96%), 은행(-1.76%), 운송장비(-1.53%), 보험(-1.26%), 전기.전자(-0.96%), 금융업(-0.89%), 서비스업(-0.78%), 제조업(-0.76%)등은 떨어졌다. 전기가스업(2.25%), 종이.목재(0.76%), 통신업(0.74%), 운수창고(0.59%)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3종목 상한가 포함 320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1개 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75개 종목은 내렸다. 92개 종목은 보합마감했다. 코스닥은 0.85포인트(0.16%) 내린 537.05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0.5(0.05%) 오른 1022.4원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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