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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회장부터 사원까지, 모여라 사무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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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회장부터 사원까지, 모여라 사무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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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러시아의 브라질 월드컵 H조 1차전이 열린 18일, 평일 출근시간대에 열려 길거리 응원에 동참하지 못한 직장인들은 삼삼오오 사무실에 모여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을 응원했다.

◆모여라,사무실로 …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과 직원들이 함께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4층 아트홀에서 한국과 러시아전을 함께 응원했다. 포스코는 전날 사내 공지를 통해 단체 응원 이벤트를 알렸다.


동국제강도 서울 수하동 사옥 페럼타워에서 직원들이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출근시간은 평소와 동일한 8시지만 9시부터 업무를 하도록 했다. 사내 식당과 사무실 곳곳에서 응원을 하도록 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 대부분은 출근 시간을 다소 앞당겨 사무실과 회의실에 설치된 TV를 통해 축구 경기를 관람했다.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수요사장단회의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이날 삼성그룹 사장단들은 회의 직전 집무실과 대기실에서 축구 경기를 관람한 뒤 서울대 경제학부 이철희 교수의 '인구고령화와 한국경제' 강연을 청취했다.


효성은 이날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 지하 1층 강당에서 직원들이 한데 모여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평소 출근시간보다 2시간 정도 빠른 시각인 오전 6시30분쯤부터 속속들이 들어오기 시작한 직원들의 숫자는 총 300여명. 이들은 강당에 마련된 대형스크린을 통해 축구경기를 관람하며 한국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회사 측도 이른 시각에 모인 직원들의 응원 열기를 돋우기 위해 간식과 음료수를 제공하는 등 대표팀 성원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롯데백화점 본점도 월드컵 응원을 위해 사무직 직원들의 출근 시간을 한시간 늦췄다. 롯데백화점 본점 매장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영업을 시작해 월드컵 응원에 큰 지장이 없지만 사무직 직원들의 경우 출근시간이 9시까지여서 경기시간과 출근시간이
겹친다는 점을 고려해서다.


이랜드 리테일은 서울 신촌 아트레온 CGV에서 본사 직원 700여 명이 함께 모여 러시아전 단체 응원을 했다. 이랜드 리테일은 이 행사를 위해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신촌 아트레온 CGV 4개관을 대관했다. 응원전이 이른 아침부터 진행됨에 따라 직원에게 아침식사도 제공했다.


홈플러스는 본사 20층 강당에서 함께 응원하고 싶어하는 직원들이 모여 단체 관람을 했다. 경기 시작 전인 오전 6시30분께에는 150여명 수용 규모의 강당이 꽉 찰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단체응원을 하는 임직원에게는 음료, 주먹밥, 과일 등 간단한 아침식사와 막대풍선, 호루라기 등의 응원도구를 제공했다.


애경산업은 GWP(좋은직장만들기) TF 주최로 대한민국의 월드컵 첫 경기인 러시아전 단체관람을 했다.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눈치보지 않고 경기를 볼 수 있도록 강당에 대형화면을 내걸었고, 김밥과 음료수 등 아침식사뿐 아니라 운동경기에 빠질 수 없는 치킨을 비롯한 간식도 마련했다. 크라운해태제과도 오전 6시30분부터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본사 강당에 대형화면을 설치하고 단체 응원을 했다.


◆점수 맞추기' 내기 신풍속도 … 거리에서 응원을 못한 직장인들은 사무실에서 내기로 월드컵 열기를 이어갔다. 사무실에 삼삼오오 모인 직장인들은 한국과 러시아전 '점수 맞추기' 내기를 하며 90분간의 혈전을 숨죽여 지켜봤다. 경기는 아쉽게 비겼지만 '점수 맞추기' 내기에서 이긴 직장인들은 점심을 사겠다며 즐거워했다.


또 '승리팀 맞추기'를 통해 점심을 사는 내기도 평일 출근시간 한국 대표팀 게임이 열리면서 새롭게 생겼다. 이날 경기가 1대 1로 비긴 상태로 끝나자 대기업 직원들은 "비겨서 아쉽다. 하지만 잘 싸웠다"며 아쉬운 감정을 나타냈다.


효성 관계자는 "함께 모여 응원한다는 것 자체가 직원 사기 진작 및 업무 효율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대표팀이 경기하는 날에는 함께 모여 응원하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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