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현지시간 17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투자 주체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1.19포인트(0.06%) 내린 1994.78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이라크 사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케냐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하는 등 각국의 정정불안에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 유로존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둔화됐다는 소식에 주요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이라크 내전 불안감이 남아있는 가운데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산업 및 제조업 지표 호조로 3대 지수 모두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1994.89로 강보합 출발한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공방을 벌이며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8억원, 90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21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3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1.31%), 운송장비(0.78%), 유통업(0.36%), 전기가스업(0.58%), 운수창고(0.90%), 통신업(0.97%) 등이 상승세다. 의료정밀(-0.79%), 건설업(-0.42%), 비금속광물(-0.46%), 의약품(-0.50%), 화학(-0.36%), 종이목재(-0.31%), 섬유의복(-0.26%)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SK하이닉스(2.38%), 현대모비스(2.28%), 한국전력(1.08%), 기아차(1.25%), 현대차(0.44%), SK텔레콤(1.54%) 등이 강세다. 삼성전자(-0.87%), NAVER(-1.39%), 포스코(-0.52%), 삼성생명(-0.46%), 신한지주(-0.67%), 현대중공업(-0.28%)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 포함 375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385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5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