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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라크 악재 지속…약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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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이라크 악재 여파가 이어지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속에 1980선 후반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46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2.01포인트(0.10%) 내린 1988.84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유럽증시는 이라크 사태 악화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또한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조기 인상할 수 있다는 소식이 겹치면서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증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에 지상군 파병을 하지 않을 것이라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86.86으로 약세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속에 약보합세가 유지되고 있다. 개인 254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4억원, 8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9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18%), 운수창고(-0.69%), 운송장비(-0.62%), 의약품(-0.41%), 비금속광물(-0.29%), 기계(-1.33%) 등이 하락세다. 의료정밀(1.80%), 전기전자(0.34%), 건설업(1.02%), 통신업(0.51%), 은행(0.68%), 섬유의복(0.50%), 화학(0.41%)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한국전력(-1.19%), 기아차(-0.89%), 포스코(-0.69%), 현대중공업(-1.10%), KB금융(-1.28%), NAVER(-0.76%) 등이 약세다. 삼성전자(0.73%), SK하이닉스(0.64%), 삼성생명(1.90%), LG화학(2.54%), SK텔레콤(1.56%)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 포함 336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416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2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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