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 제습기가 생활가전 업계 최초로 미국 친환경 인증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의 '그린가드(GREENGUARD) 골드인증'을 획득했다.
'그린가드'는 세계 최고 권위의 안전 규격 개발 및 인증 기관인 UL의 환경 부문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인증 프로그램이다. 재료·마감재 등 제품 전반에 대해 실내 환경과 공기질 표준에 부합하는지 검사한다.
특히 악취나 오존을 발생시키고, 신경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발암물질 방출량을 꼼꼼히 측정한다. 탄화수소화합물과 같은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포름알데히드, 호흡성 분진 등이 조사 대상이다.
조사 결과 '삼성 인버터제습기(모델명 : AY15H7000WQD, AY10H7000WQD)'는 장기 사용시 총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방출량이 그린가드 규격(0.22mg/㎥이하)기준 대비 0.11mg/㎥으로 나타났다. 규격기준 대비 획기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가 채용된 '삼성 인버터제습기'는 지난 3월 국내에서 가장 먼저 판매되기 시작했다. 기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보다 최대 36% 가량 에너지소비를 줄여 소비자가 전기료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 삼성의 독자적인 제균 기술인 '바이러스 닥터'를 채용해 공기 중에 떠다니는 곰팡이, 부유진균,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바이러스 등을 제거한다.
한백희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실내에서 장시간 자주 사용하는 제습기는 실내 공기질에 큰 영향을 주는 제품으로, 그린가드 인증을 통해 제품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며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생활가전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소비자 안전 환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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