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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이름 입힌 오피스텔 수익률 '껑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브랜드 오피스텔로 각인되면서 임대 선호도 높아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아파트의 고유 브랜드를 사용한 오피스텔이 분양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파트의 이름을 딴 오피스텔은 수요자들에게 익숙한 이미지와 함께 그동안 쌓아온 브랜드의 명성으로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어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슷한 입지와 시기, 면적을 지닌 오피스텔이라도 아파트 브랜드명 사용 여부에 따라 임대 수익률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부동산114 시세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조성된 대우건설의 '송파 푸르지오시티'(2013년 7월 입주)의 전용면적 24㎡ 월임대 수익률은 4.94~5.25%로 조사됐다. 반면 송파구 삼전동에 들어선 재진건설의 '레이크시티'(2013년 3월 입주)의 전용면적 24㎡ 월임대 수익률은 4.47~4.94%로 비교적 낮았다.


브랜드 오피스텔은 분양률에서도 차이가 난다.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의 브랜드를 사용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분양한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2013년 11월 분양)' 오피스텔은 분양초기인 5일만에 모든 호실이 100% 계약 마감됐다.


반면 같은 지역인 마곡지구에서 대명건설이 분양한 '마곡지구 에비앙(2014년 3월 분양)'은 아직까지 잔여 물량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최근 오피스텔이 투자는 물론 실거주 중심의 수요자들에게도 인기를 끌면서 보안이나 상품 등이 좋은 브랜드 오피스텔을 선호하고 있다"며 "특히, 오피스텔 분양시장에 대형건설사들이 참여를 많이 하면서 건설사간 경쟁으로 인해 오피스텔 상품도 특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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