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삼성카드 앱카드(어플리케이션 모바일카드)에 이어 신한카드 앱카드도 명의도용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카드는 기존 카드번호를 스마트폰에 등록해 카드처럼 이용하는 모바일 카드를 뜻한다.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5일 삼성 앱카드 명의도용에 사용된 인터넷주소(IP) 주소를 추적한 결과 신한카드에서 20여 건의 명의가 도용돼 약 50건의 결제승인이 된 것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피해액수는 약 800여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는 삼성카드 명의도용 부정결제가 일어나던 지난 4월 중순 유사 범죄만 확인 것이다.
경찰관계자는 "유사 피해사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삼성카드 앱카드 이용고객 53명이 카드 명의 도용으로 6000만원의 금전 피해를 봤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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