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2일 세계무역기구(WTO) 환경상품 자유화에 대해 복수국간 협정 추진과 관련 공청회를 연다.
WTO 주요 회원국들은 올초 다보스 포럼을 계기로 복수국간 협정을 통한 환경상품 자유화 협상 준비를 시작하겠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 공식 협상 출범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 EU, 중국, 일본,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위스, 싱가포르, 대만, 홍콩, 코스타리카 등 14개국이 주도 하고 있다.
이들 회원국은 다음달 환경상품 자유화 복수국간 협상 작업 계획을 논의하고, 오는 9월 이후 본격적인 협상이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환경상품 자유화 복수국간 협정 체결이 우리 환경산업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학계, 연구기관 등 각계 전문가가 참석,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업계와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을 진행해 협정 추진 관련 정부 입장을 결정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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