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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강남에서 새누리당을 찍는다는 등식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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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강남에서 새누리당을 찍는다는 등식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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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높은 지지도로 재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16일 강남3구에서 선전한 결과를 놓고 "(득)표로 보면 분명히 그런 변화가 있었다"며 "강남이 새누리당을 찍는다는 등식이 깨졌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6일 오전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사실 저도 큰 표차로 이기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박 시장은 상대 후보인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를 60여만표 차이로 압도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특히 전통적으로 여당의 '텃밭'이라 불렸던 강남 3구에서도 박 시장은 강남구 45%, 서초구 47%, 송파구 53%의 득표율을 올리며 정 후보에 근접한 승부를 벌였다.


박 시장은 강남에서 이전에 비해 더 많은 지지를 얻어낸 이유에 대해 "과거의 성장 지상주의 대신 삶의 질, 안전한 도시, 하드웨어보단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이 반영됐다고 본다. 지역주의라든지 정파적 입장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바꾸고 미래의 반듯한 도시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하는 실용적 판단을 하셨다고 본다"며 공을 시민들에게 돌렸다.

최근 일부 조사에서 박 시장이 대선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한 입장도 나왔다. 박 시장은 당선 직후 진도 팽목항을 방문한 것을 두고 대선행보와 연관 짓는 세간의 시선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시장으로서의) 자신의 본분과 사명에 충실해야 한다고 본다"며 "시장이라는 막중한 책무가 있는데 거기에 집중하지 않고 다른 생각을 한다면 직무도 제대로 못하고, 신뢰해주시고 기대해주신 부분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본격적인 우기를 앞두고 우면산 산사태 재발 조짐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에도 박 시장은 "2007년 사고 이후 긴급복구, 예방공사는 물론 시 전체 산지에 대해 전수조사를 해서 예방공사를 마쳤다"면서도 "자연재해 앞에서 100% 완벽하다고 자만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한 만큼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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