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최장집 교수에 '군주론' 선물 받은 안희정 "제왕학 추천하신 이유 있을 것"
최장집 고려대 교수가 안희정 충남도지사 당선자에게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선물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 당선자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장집 선생님이 책을 보내주셨다"며 "직접 서문과 주를 다시고 박상훈 박사님이 옮긴 니콜로 마키아벨리 군주론이다"라고 쓴글을 게재했다.
특히 최근에는 최장집 교수가 한국어판 서문을 쓰고 그의 제자 박상훈 박사가 번역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 출간된 바 있다.
군주론은 15세기 이탈리아의 정치철학자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쓴 책이다.
최 교수는 대선 후보들의 멘토를 맡아온 원로학자로서, 지난해 5월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이사장직을 맡았으나 갈등 끝에 안 공동대표와 결별했다.
그는 "군주론, 동양으로 치면 제왕학일 것이다"라며 "민주공화주의 시대에 왜 그의 군주론에 주목해야 하는지 늘 의문을 갖곤 했다"고 말했다.
안 당선인은 "추천하시는 것에는 이유가 있으실 터"라며 "정독해서 이번 기회에 그 궁금증을 풀어야겠다"고 군주론을 받은 소감도 잊지 않았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