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월드컵 d조 잉글랜드, 이탈리아에 1-2 패배 "스털링 가능성 봤다"
잉글랜드가 스털리지와 스털링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이탈리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레나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스터리지와 스털링은 웨인 루니, 대니 웰벡과 경기 내내 공격의 주축이 됐다.
경기 초반 스털링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전반 24분 웰벡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스터리지가 쇄도했지만 바르잘리의 발에 맞고 굴절돼 헤딩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이후 전반 35분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이탈리아의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잉글랜드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잉글랜드 스털링은 왼쪽 측면에 있던 웨인 루니에게 정확한 패스를 했고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스터리지는 루니의 크로스를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후반 들어서도 스터리지는 공격 욕심을 드러내며 이탈리아를 위협했지만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팽팽하던 흐름은 후반 5분에 깨졌다. 이탈리아의 칸드레바거 왼발 크로스를 올린 것을 발로텔리가 헤딩슛으로 득점했고 이 골이 결국 결승골이 됐다.
올 시즌 스털링은 리그 33경기에 나서 9골 5도움을 기록했으며 스터리지는 22골을 터트렸다. 준수한 기록을 보유한 두 사람은 수아레스와 함께 공격 진영을 꾸리며 리버풀을 준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잉글랜드는 루니를 최전방으로 올리며 마지막 까지 뒷심을 발휘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40분 아크 부근에서 제라드의 프리킥, 42분 루니의 회심의 슈팅은 허공을 향했다. 이탈리아는 막판 잉글랜드 공세를 막아내며 2-1로 승리해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귀중한 첫 경기 승리를 가져갈 수 있게 됐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