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점포축소'하는 씨티은행, 희망퇴직 700명 신청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희망퇴직 신청자를 모집한 결과 전 직원의 15%에 달하는 700여명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이 현재 56개 점포 감축 계획을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달 29일부터 접수를 받은 희망퇴직에 약 700명이 신청했다.

앞서 씨티은행은 9일까지 직원 430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고 내부망에 공개한 바 있다.


은행 측은 신청자의 근속연수에 따라 36∼60개월 치 급여에 해당하는 특별퇴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통상적인 은행권 특별퇴직금보다 급여 1∼2년 치 상당이 추가된 수준이다.

노조 측은 은행 측이 단체협약을 어기고 희망퇴직을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면서 법원에 희망퇴직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임금협상과 고용안정 보장 등 요구 사항을 은행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오는 18일 총진군대회를 열고 각 점포에서 신규 상품을 팔지 않기로 결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씨티은행은 지난 4월 기존 190개 지점의 3분의 1에 달하는 56개 지점을 다른 지점으로 통폐합하는 구조조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