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한국증권금융이 업황침체로 자산규모가 전기 대비 15.2% 줄어든 가운데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증권업계와의 상생을 위해 주당 650원씩의 현금배당(배당률 13%)을 결의했다.
13일 한국증권금융(이하 증권금융)은 13일 오전 10시 본점 강당에서 제64기(2013회계연도)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여 재무제표 승인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증권금융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2013 회계연도에 비우호적 대내외 영업환경으로 인해 자산규모(신탁계정 포함)는 43조8000억원으로 전기말 대비 15.2%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154억원으로 17.4%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최근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증권업계 등과 상생 노력의 일환으로 주당 650원의 현금배당(배당률 13%)을 결의했다.
이날 박재식 증권금융 사장은 "2014 회계연도에는 증권금융기능 활성화로 자본시장과의 동반성장 도모를 핵심 경영목표로 설정했다"면서 "이를 위해 자본시장에서 증권금융의 역할을 재점검하고 이를 확대·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자산규모 및 마진율 확대를 통한 성장의 한계를 극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내실경영 강화를 통하여 질적인 성장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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