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특별공급 청약접수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전남 목포시 대성동 일대에 1391가구짜리 초대형 아파트단지가 들어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가 공급하는 이 단지는 공공분양 851가구, 공공임대 540가구로 구성된다.
지하 1층, 지상 16~25층 11개동의 대단지이며 공공분양은 전용면적 84㎡ 단일형으로 이뤄진다. 공공임대는 전용 39㎡와 51㎡로 나뉜다.
목포 대성지구는 주변에 아파트가 밀집해있지 않아 개방감이 뛰어나다. 아파트 단지 중심부의 중앙광장에는 유달산을 단지 내로 끌어들여 마을숲을 조성하고 생태연못, 잔디광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했다. 해양도시 이미지를 반영한 어린이 놀이공간, 청·장년층을 위한 유·무산소 운동 공간, 휴게공간도 조성돼있다. 대지면적 대비 건물 바닥 면적의 합계인 건폐율도 14%대로 낮아 조경 면적을 최대한 확보했다.
단지 내 공간에는 야외 주민운동시설 4곳과 어린이놀이터 4곳이 들어선다. 지구 남쪽에도 도시계획시설인 어린이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서쪽 보행자전용 출입구에는 피스니스센터, 마을도서관 등 커뮤니티시설을 배치, 입주민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했다. 주 보행로는 자동차 동선과 최대한 맞닿지 않게 했다.
특히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눈길을 끈다. 에너지 절약과 일조통풍을 극대화하기 위해 남향 위주로 동을 배치했다. 여기에 남쪽 면적비율을 높인 평면 설계를 적용, 남향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의 특성을 배려했다. 지하주차장은 데크형 주차장으로 만들어 자연채광과 환기가 잘 되도록 했으며 보행자 동선을 고려한 순환동선 체계를 도입했다.
분양가격은 전용 84㎡ A형 기준 1억7000만원대다. 대급납부조건은 중도금 없이 계약금 10%, 잔금 90%로 책정했다. 발코니 확장 비용은 추가로 낼 필요가 없다. 10년 공공임대주택의 임대조건은 전용 51㎡ 기준으로 보증금 7000만원에 월 임대료 21만원으로 시세보다 저렴하다.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일반 1순위, 20일 3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7월 중 당첨자가 발표된다. 입주 예정일은 2016년 2월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LH 목포 대성 주택홍보관(☎061-243-0770)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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