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2일 LIG손해보험에 대해 KB금융지주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안정적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원을 유지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LIG손보 대주주 지분 인수 가격으로 약 6400억원을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KB금융은 향후 2주간 배타적 협상기간을 갖게 되고 2순위는 동양-보고 컨소시엄이다.
한승희 연구원은 "KB금융에 대한 감독당국의 기관경고 제재가 대주주 적격 심사에서 부적격 사유는 되지 않을 "이라며 "자회사로 편입되려면 최소 지분율 30%가 필요하므로 대주주 지분(19.83%)에 추가로 10.17% 이상을 매입해야 하기 때문에 자사주(13.8%)를 매입하거나 자사주 소각 등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LIG손보가 KB금융지주로 편입될 경우 방카슈랑스 채널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보장성 보험에 집중하고 있는 LIG손보로서는 채널 시너지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한 연구원은 "위험손해율, 자동차 손해율 등 주요 효율성 지표가 2위권사 중 가장 탁월해져 이익 체력이 상승할 것"이라며 "매수주체 윤곽 잡히면서 향후 안정적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현대해상과 함께 업종내 최선호주 지위를 유지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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