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북한의 개발역량을 강화하고 지식을 공유하기 위한 국제 세미나가 열린다.
북한 문제를 연구해온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는 11일 서울 삼청동 연구소 정산홀에서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FNF)과 공동으로 '북한의 개발역량의 강화와 지식공유를 위한 국제협력'을 목표로 하는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라스 안드레 리히터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 한국사무소 대표의 개회사에 이어 윤미량 통일교육원 원장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참석자들은 이번 공동 국제학술회의에서는 태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사회로 농업협력에서 북한의 역량 강화를 논의하고 임을출 경남대 교수가 '북한의 특별경제지구와 관광사업: 평가와 전망'이라는 주제발제를 하며, 영국 파이오니어투어 매니징 디렉터 겸 북한 담당자인 가레스 존슨과 트로이 콜링스가 '김정은 시대의 북한 관광사업:사례와 전망'을 발표한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또 2012년부터 북한 여성 교육 사업을 진행한‘조선교류’의 닐스 와이젠지 기업프로그램 코디네이터와 북한의 4개 농장과 협력해 쌀 수득률을 향상시킨 미국 프렌드교회 사회복지사업회의 린다 루이스 북한담당자, 김해순 중앙대 교수, 이주성 월드비전 북한사업팀장, 김귀옥 한성대 교수, 조영주 동국대 교수, 임상철 상지대 교수, 양문수 북한대학원대 교수, 이봉희 강원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신용석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북한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윤대규 극동문제연구소장은 "현재 북한과 국제 사회 간의 협조는 미약하나마 진행되고 있다"면서 "국제 협력을 통해 주로 식량안보와 지속가능한 도시화(都市化)에 대한 지식 공유가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 소장은 "현재 북한 정부는 국가 경제와 농업생산량을 개선하고, 북한주민들의 생활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를 돕기 위한 획기적인 국제협력이 장려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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