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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 '기적'으로 컴백 2주만에 1위…아이돌 대전의 신흥강자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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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 '기적'으로 컴백 2주만에 1위…아이돌 대전의 신흥강자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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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그룹 빅스가 신곡 '기적'으로 컴백한지 2주 만에 1위의 영광을 안았다.

빅스는 8일 SBS '인기가요'에서 개리&정인의 '사람냄새'와 인피니트의 '라스트 로미오'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그동안 '콘셉트돌' '판타지돌' 등의 수식어로 자신들만의 독특한 색깔을 유지해온 빅스의 저력이 드디어 통한 셈이다.


빅스는 지금껏 '지킬 앤 하이드' '저주인형' 등의 활동에서 뱀파이어 등의 독특한 모습으로 무대에 섰다. 타 보이그룹과는 차별화된 콘셉트를 선보이며 꾸준히 '판타지돌' 빅스만의 영역을 개척했다. 그 결과 지난 해 12월에는 KBS2 '뮤직뱅크'에서 데뷔 후 첫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그리고 마침내 '기적'으로 대세돌에 합류했다. '기적'은 음원공개와 동시에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순위 상위권에 진입하며 과거와는 사뭇 달라진 빅스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앨범 수록곡인 '새드엔딩'과 '러브, 라라라'가 연달아 음원 순위 2, 3위에 오르며 '차트 줄세우기'를 보여줬다. 빅스 리더 엔은 자신의 트위터에 "꿈은 아니겠죠... 1,2,3위의 기적"이라는 글과 차트 순위 캡처 사진을 올리며 기뻐했다.


특히 8일 빅스의 공중파 음악방송 1위 등극은 두터워진 빅스의 팬층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날 빅스는 평가점수 중 하나인 SNS점수에서 인피니트를 크게 앞섰다. SNS점수는 팬들의 SNS 응원 참여도로 결정된다. 빅스의 SNS점수는 인피니트 점수보다 약 1000점을 앞서며 정상 등극의 1등 공신이 됐다.


리더 엔과 레오는 1위 호명과 함께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말을 잇지 못하는 엔 대신 라비는 "스타라이트 팬 여러분들 감사하다. 팬들이 주신 상 또 이렇게 받게 돼 기쁘다. 소속사 사장님 감사하고, 멤버들 모두 고생했다. 부모님들에게도 감사하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관계자는 9일 "빅스 멤버들이 무대에서 내려온 후에 더 많이 울었다. 전혀 예상도 못했고 기대도 못했기 때문에 멤버들이 너무 놀랐다"라며 "팬들과의 1위 공약이었던 '철쭉소년'을 시행하기 위해 귀에 꽃을 꽂고 현장에서 팬사인회를 하기도 했다"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빅스는 오는 7월 19일과 20일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데뷔 후 첫 콘서트를 갖는다. 독특한 개성으로 서서히 대중에게 스며든 빅스가 앞으로도 아이돌 대전의 강자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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