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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핸드볼, 크로아티아에 석패…최강전 1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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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핸드볼, 크로아티아에 석패…최강전 1승 1패 크로아티아 수비진을 뚫고 슈팅을 시도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 엄효원[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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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한국 남자 핸드볼대표팀(세계랭킹 19위)이 ‘2014 노르웨이·크로아티아 초청 핸드볼 세계 최강전’을 1승 1패로 마쳤다.

김태훈 감독(51)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세계랭킹 10위)와의 대회 2차전에서 24-26으로 패했다. 지난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서 25-23으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수비가 주춤하며 승리를 내줬다.


경기는 시종일관 팽팽한 분위기 속에서 전개됐다. 전반을 9-10, 한 점 뒤진 채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 중반 골키퍼 이창우(31·웰컴론코로사)의 선방 뒤 정수영(27·웰컴론코로사)이 득점에 성공하며 20-20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중반 이후 공격에서 실책과 공격자 반칙이 나오며 주도권을 잡아가지 못했다.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는 공격 실패 뒤 크로아티아에 잇따라 속공을 허용해 21-25까지 밀렸다. 그리고 이어진 공격에서 얻은 고경수(27·다이도스틸)의 7m 던지기를 상대 골키퍼가 막아내며 추격의지가 꺾였다.


이후 대표팀은 종료 2분여를 앞두고 상대 속공에 한 점을 더 실점하며 23-26으로 뒤졌다. 종료 직전 엄효원(28·인천도시공사)이 중앙 수비진을 뚫고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고경수와 엄효원, 이은호(26·충청남도체육회)가 다섯 골씩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골키며 이창우와 이동명(31·두산)도 선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크로아티아와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 7전 2승 5패를 기록하게 됐다. 1차전에서 13년 만에 크로아티아를 꺾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대표팀이 크로아티아를 이긴 것은 2001년 프랑스 세계선수권대회 38-33 승리가 마지막이었다.


한편 이어진 경기에서 여자 대표팀(세계랭킹 8위)은 세계랭킹 4위 노르웨이를 상대로 이번 대회 2차전을 한다. 6일 열린 1차전에서는 32-30으로 이겼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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