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사진)이 사의를 표한 것으로 7일 알려지면서 청와대 인적쇄신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관측된다.
이 수석은 6ㆍ4지방선거 직후 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 정부 출범 때 정무수석비서관으로 청와대 생활을 시작한 박근혜 비서진 1기 멤버다.
이 수석은 윤창중 전 대변인 성추행 사건으로 이남기 전 홍보수석이 경질된 뒤 지난해 6월 3일 홍보수석으로 자리를 옮겨 지금까지 1년간 대언론 활동 및 여론관리, 국정홍보 등을 총괄해왔다.
이 수석의 사의는 나머지 8명의 수석비서관의 거취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수석비서관 중 원년멤버는 유민봉 국정기획수석과 조원동 경제수석, 모철민 교육문화수석,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등 4명이 있다. 유 국정기획수석은 안전행정부 개편 작업 때 잡음을 일으킨 점, 조 경제수석은 경제팀 전면개편 대상 등 이유로 교체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