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3D스마트폰' LG의 꿈, 아마존에서 '부활'?

시계아이콘01분 1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3D스마트폰' LG의 꿈, 아마존에서 '부활'? ▲아마존 3D 스마트폰. [사진=BGR]
AD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킨들 파이어'로 태블릿 시장을 흔들었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스마트폰 시장에까지 손을 뻗는다. 특히 아마존의 스마트폰은 3년 전 LG전자가 처음으로 시도했던 '무안경 3차원(3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져 시장에서 얼마나 성공을 거둘 지 주목된다.


5일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오는 6월18일 미국 시애틀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개최한다고 밝혔다. 무엇이 나올 지는 알 수 없으나, 아마존이 함께 공개한 50초 분량의 비디오에는 사람들이 어떤 기기를 들고 보면서 "놀랍다", "지금까지 이런 것은 보지 못했다" "정말 현실적이다"라며 감탄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를 토대로 볼 때 이 제품은 '3D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바일 기기일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아마존이 눈 움직임을 추적하는 3D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아마존이 특수 안경을 쓰지 않고도 3D 화면을 볼 수 있는 스마트폰을 개발해 일부 개발자들에게 비밀리에 시연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3D스마트폰' LG의 꿈, 아마존에서 '부활'? ▲아마존 3D 스마트폰. [사진=BGR]

4월에는 BGR 등 해외 IT블로그를 통해 아마존이 개발 중인 스마트폰 사진이 유출되기도 했다. HD급(720p) 해상도를 지원하는 4.7인치 디스플레이와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2GB 램, 별도의 안경 없이도 3D영상을 볼 수 있는 유저 인터페이스(UI), 3D 영상 지원을 위한 6개의 저전력 카메라 모듈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무안경 3D 스마트폰은 지난 2011년 7월 LG전자가 최초로 '옵티머스3D'를 출시해 선보인 바 있다. LG전자는 2011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처음으로 공개했으며, 안경이 필요없는 3D화면 감상은 물론 듀얼 카메라를 이용한 3D 영상 촬영, 2D 콘텐츠의 3D 변환 등의 기능도 담아 주목받았다. 그러나 판매량은 미미했고 후속작인 '옵티머스3D 맥스(국내 출시명은 '옵티머스3D 큐브')를 끝으로 더 이상 명맥을 이어가지 못했다.


'3D스마트폰' LG의 꿈, 아마존에서 '부활'? ▲LG 옵티머스3D


실패 원인은 3D 영상을 볼 수 있는 콘텐츠의 부족이었다. 같은 시기 3D 고화질 TV가 등장해 가전시장 트렌드를 이끌어지만 역시 콘텐츠 부족으로 힘을 잃은 것과 같다. 아직까지 모바일 기기에서 3D 화면을 내세워 성공한 사례는 휴대용 게임기기인 '닌텐도3DS'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사실상 전무하다.


다만 아마존은 콘텐츠에 있어서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전자책 시장을 토대로 쌓은 아마존의 스트리밍 영상·음원·게임 등 막대한 콘텐츠 파워는 킨들파이어 시리즈의 성공으로 증명된 바 있다. 단순히 3D 영상 시현에 머물렀던 LG의 시도에 비해 어떻게 차별화된 방식으로 사용자에게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지가 관건이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