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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선거] 이청연 “시민의 편에 서는 첫 인천교육감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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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6·4선거] 이청연 “시민의 편에 서는 첫 인천교육감 되겠다”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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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이 낡은 교육, 부패한 교육을 이겼습니다. 인천교육의 변화를 명령한 시민의 힘 입니다.”

이청연(60) 인천시교육감 당선자는 “인천시민들은 상식과 변화를 선택했다”며 “돈이 없는 저에게 펀드와 후원금으로 선거자금을 만들어주고, 정책과 공약에 생생한 현장감과 온기를 불어넣어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진보 단일후보로 출마했던 이 당선자는 “지난 2010년 선거에선 진보진영이 단일후보를 내지 못해 근소한 차로 졌다”며 “진정한 교육자치와 변화된 인천교육을 바라는 진보진영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2년간 보수교육감 체제로 인천교육이 이토록 망가졌는데, 선거기간 보수교육감을 자처하는 후보들 누구도 이에 대해 반성하지 않았다”며 “저는 떠나버린 시민들의 마음을 돌려세우기 위해 확실하게 바꾸겠다는 신뢰, 달라질 것이라는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당선자는 향후 4년간 인천교육을 이끌어갈 대표적인 교육정책으로 40개의 초·중·고교의 혁신학교 지정, 학습부진 학생을 위한 맞춤형 기초학력 책임지도수업, 고등학교 수업료 면제,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무상 지원,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통한 교육계 비리 근절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인천은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공무원들의 잇달은 비리로 신뢰회복이 가장 시급하다”면서 “인사제도 개혁과 지역순환근무제, 초빙교사 최소화, 내부형 공모제를 통해 제도 변화를 주고 시민감사제, 내부고발 시스템 등 제도 보완을 통해 비리를 예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리가 근절되지 않으면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같은 강력한 처방법을 통해 비리의 싹을 뿌리뽑겠다고 설명했다.


이 당선자는 또 인천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부정부패가 없는 청렴한 교육, 아이들의 행복과 안전이 우선하는 학교, 1% 아이들이 아닌 모든 아이들의 학력과 재능을 챙기는 학교를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교사, 학부모, 학생은 물론 교육공무원,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교육시민단체, 시민사회와 함께 이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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