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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선거]강남 3구, '여성 구청장 시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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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의 구청장으로 여성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 3구의 구청장 자리를 모두 여성이 차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초구청장에는 조은희 새누리당 후보가, 강남구청장에는 신연희 새누리당 후보가, 송파구청장에는 박춘희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서초 구청장 선거는 5일 새벽 5시 현재 개표율 29.9% 기준 조은희 새누리당 후보가 49.5%(3만2233표)를 득표해 33.2%(2만1627표)의 곽세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앞서고 있다. 새누리당의 전략공천을 받은 조 후보는 대구 경북여고와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영남일보·경향신문 기자로 활동했으며 청와대 행사기획비서관, 문화관광비서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강남구청장 선거는 개표율 50.1% 기준으로 59.8%(7만9849표)를 얻은 신연희 새누리당 후보가 36.8%(4만9075표)를 얻은 김명신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강남구의 현역 구청장인 신 후보는 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와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을 지낼 때 서울시 행정국장을 담당했고, 대한노인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송파구청장 선거는 개표율 68.3% 기준 박춘희 새누리당 후보가 55.1%(12만2311표)
를 얻어 42.5%(9만4300표)를 득표한 박용모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이기고 있다. 박 후보 또한 송파구의 현역 구청장으로 경남여고와 부산대를 졸업했으며 2002년 최고령 사법시험 합격자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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