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개표 수의 27.4%인 5536표 얻어 7명 중 1위…“청양군민 만족시대 열고 민심 대화합 힘쓸 것”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청양군수에 무소속의 이석화 후보가 당선됐다.
이 후보는 전체 개표 수의 27.4%인 5536표를 얻어 7명의 후보 중 1위를 했다.
그는 ▲청양경찰서장 ▲청양대학 경찰학과 초빙교수 ▲새누리당 충남도당 부위원장 ▲청양군수 등을 지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청양에서 현역인 이석화 군수가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이 군수는 선거를 몇 개월 앞두고 우여곡절을 겪었다. 수뢰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고 풀려나면서 가까스로 선거전에 뛰어들 수 있었다.
그러나 수감 중 새누리당 경선등록을 하지 못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져 영광을 안았다.
이 청양군수 당선자는 “이제 다시 청양군의 미래가 시작됐다. 개군 100주년, 새로운 100년을 맞아 군민이 열망하고 기다리던 새 희망과 행복을 채워주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선거과정에서 나뉘었던 민심을 대화합으로 통합하고 행정의 원칙과 투명성을 바로 세워 신뢰받는 공직풍토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맞춤형 복지행정서비스를 늘려 차별 없고 소외됨 없는 사회를 만들면서 ‘청양군민 만족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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