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6·4지방선거] 막판 진흙탕 싸움장된 대전·충청권 선거

시계아이콘03분 2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대전시장 선거, ‘독설·막말’로 상대후보 공격…충북도지사 후보 자녀 ‘폭행 시비’, 공주·제천·영동 등지에선 ‘폭로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6·4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전·충청권 후보들이 막판 진흙탕 싸움 속에 필승을 위해 안간힘 쏟고 있다. 특히 ‘세월호 참사’로 시끄러운 유세전을 펼칠 수 없게 되자 폭로전, 헐뜯기, 약점잡기 등 네거티브선거운동이 펼쳐져 건전선거문화가 실종된 분위기다.


대전시장 선거의 경우 박성효 새누리당 후보와 권선택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양강구도에서 독설과 막말로 얼룩지고 있다. 두 후보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민심을 감안, 처음엔 선거를 조용히 치르겠다고 했으나 선거종반이 되면서 상대를 헐뜯는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

박 후보는 최근 대전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유세 때 “지방선거는 시민의 종업원을 뽑는 선거”라며 “가게종업원을 뽑을 때 월급 조금 더 준다고 이집 저집 옮기는 사람을 쓰겠느냐. 한 집에서 묵묵히 일하는 종업원을 쓰겠느냐”고 권 후보의 당적변경을 꼬집었다.


그는 이어 “충절의 고장 충청도에서 이리 기웃, 저리 기웃하며 공천이나 받으려는 사람이 시정을 책임질 수 있겠느냐”며 “단물만 빨아 먹고 떨어지면 옆집 가서 또 빨아먹는 사람을 지도자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권선택 후보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권 후보는 그날 대전 용전동 복합터미널 부근 유세에서 “기호 1번은 과거를 지향하는 선택이고, 기호 2번은 미래를 지향하는 선택”이라며 “흘러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다시 돌릴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에 대전시장 재직 때 실패한 시장으로 낙인찍힌 분이 또 선거에 나왔다”고 박 후보를 겨냥하면서 “그분이 다시 선거에 나와 시장이 된다고 해서 새 미래를 열 수 있겠느냐”고 목청을 높였다.


두 후보를 돕는 지원군의 막말은 도를 넘은 지 오래다. 이상민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위원장은 박 후보를 향해 “무능함 때문에 시장 재임기간 내내 비판 받은 분으로 과대평가된 불량주”라고 공격했다.


이에 뒤질세라 이영규 새누리당 대전시당위원장은 권 후보를 겨냥,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과정에서 시장후보경쟁에서 밀릴 듯하니 난파된 선진당호를 버리고 떠난 세월호 선장과 같은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표심잡기가 과열되면서 선거운동 중 몸싸움이 생기는 일도 잦다. 결국 고소, 고발로 이어져 진위파악은 선거 뒤 사법당국의 몫으로 남게 됐다.


새누리당 윤진식 충북도지사 후보는 지난 1일 자신의 아들이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 쪽 선거운동원들로부터 맞았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윤 후보 아들이 청주실내체육관 부근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선거운동원들이 탄 미니버스 안을 촬영하려던 게 화근이었다.


그러나 이 후보 쪽은 “우리 측 선거사무원이 집단폭행을 당해 입원까지 했는데 윤 후보 쪽 이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며 맞고발 했다. 고교동기로 50년 기지 친구인 윤 후보와 이 후보가 선거막판 진흙탕 혼탁선거에 빠져버려 모교와 동창회, 친구들이 난처해하는 모습이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양쪽 후보간 선거운동원 폭행논란과 관련, 성명을 내고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는 대낮에 벌어진 선거테러에 대해 오히려 피해자라며 발뺌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자신에게 유리해 보이는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고 관계자 말만 듣고 피해자 운운하는 건 파렴치한 행태”라며 “사법당국은 한 치의 어긋남 없이 진실을 밝혀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의 한범덕 청주시장 후보가 시장재임 때 도시재개발·재건축 관련규제를 강화하고도 후보자토론회에선 ‘시장이 할 수 있는 규제는 다 풀어줬다’며 거짓말을 해 시민을 현혹했다”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김동환 충북도의원 후보에 대해선 “도의원으로 재임한 4년간 재산이 7억원 이상 늘었다”며 “직업이 농업이라고 밝힌 그가 어떻게 재산을 늘렸는지 밝혀야 한다”고 재산형성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도 맞불작전을 폈다.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은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전 충북도지사)이 당 소속 이승훈 청주시장 후보지지를 호소하는 1인 피켓유세를 펼친 것과 관련, “약자인 국민 앞에서 동정심을 얻으려는 연출된 퍼포먼스”라고 혹평했다. 도당은 이어 “잘못된 국정운영에 대한 반성 없이 국정운영을 계속토록 허락해달라는 몰염치한 태도”라고 주장했다.


충청권 지역의 기초단체장 선거도 흑색선전 등으로 시끄럽다. 새누리당 오시덕 공주시장 후보는 2일 “상대후보의 흑색선전으로 깨끗하게 돼왔던 선거운동이 훼손되고 있다. 근거 없는 사실이 SNS 등으로 퍼져나가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저와 관련된 경찰조사는 흑색선전”이라며 “확실한 증거를 대지 못하면서 계속 유포하면 법적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회견은 ‘오 후보 쪽 관련자들이 경찰조사를 받았다’는 지난 1일 모 인터넷신문 보도에 따른 입장표명이다.


충북 제천에선 14년 전 총선 비방유인물 배후설까지 나와 눈길을 끈다. 2000년 16대 총선 때 한나라당 송광호 후보를 비방하는 유인물을 나눠주다 걸려 수감생활을 한 유중근(62)씨가 2일 “그때 비방유인물 배포는 새천년민주당 이근규 후보가 시킨 일”이라고 주장했다.


유씨는 기자회견을 열어 “16대 총선 이틀 전인 4월11일 오후 제천시 의림초교 부근에서 이 후보 등을 만나 송 후보 비방유인물을 나눠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 후보 지시를 받은 뒤 정모씨로부터 비방유인물을 받아 제천시 하소동 아파트단지와 백운면 면소재지에서 나눠주다 현장에서 붙잡혀 재판을 받고 8개월간 수감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이근규 제천시장 후보는 “그런 지시를 한 적 없다”며 “14년 전 일을 지방선거가 임박한 때 제기하는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유씨 배후 가능성을 제기했다.


뜨거운 접전을 벌이고 있는 충북 영동군수 선거판도 네거티브선거운동이 막판을 치닫는 모습이다.


새누리당 박세복 후보는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선거운동기간 물불을 안 가리는 흑색선전, 인신공격이 도를 넘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우려했다. 박 후보측은 “내가 청주사람이면 영동군의회 의장시절 9600만원을 영동장학금으로 냈겠느냐”며 “지난 20년간 한번도 영동을 떠난 적이 없으며 납세의무를 성실히 했다. 심천에 93세 노모를 위해 봉양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추악하고 파렴치한 여론몰이를 일삼는 일부 후보의 막가파식 선거운동은 지역화합차원에서 꼭 책임을 묻겠다. 구체적인 증거수집과 법적 절차에 들어갔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정구복 군수후보 쪽도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3선이 되면 친인척 부정부패가 만연할 것이란 헛소문이 돌아 염려가 되지 않을 수 없다”며 “3선을 못하게 하는 제도는 국회에서나 할 일이며 3선에 대한 장점이 많아 군민들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진천군수 선거는 진실공방전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 청주MBC 공개홀에서 진천군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진천군수 후보자 토론회는 비초청 후보자를 뺀 새누리당 김종필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유영훈 후보의 토론으로 이어졌으나 ‘거짓말’과 ‘흑색선전’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유 후보는 김 후보에게 “불법게임오락영업과 사채업을 한 사실이 있지 않으냐. 외국산담배를 팔아 진천시장의 70%를 점유한 사실이 있느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20여 년 전 있었던 사생활을 둘러싼 흑색선전이 4년 전 충북도의원 선거 때에 이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며 “집권여당후보로서 경선을 통해 충분히 검증받은 만큼 유권자는 속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유 후보의 공세는 이어졌다. 그는 “김 후보가 타고 다니던 개인승용차가 A환경업체에서 등록한 차량이 아니냐”며 김 후보와 A 환경업체의 관련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A업체와는 차량임대계약을 해 이용하고 있고 불법오락영업은 아니다. 진천군으로부터 정당하게 허가 받은 합법오락영업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외국산 담배 판매시장점유율이 70%인 줄은 모른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유 후보 말에 대해) 충분한 검토를 거쳐 고발할 수도 있다”고 유 후보를 압박했고, 유 후보 또한 “내 말이 허위라면 명예훼손으로 고발해도 좋다”고 강경하게 나왔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411:00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대한민국 국민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는 평균 10.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4.15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부산과 서울 등에서 무연고 사망자 수가 많았다. 24일 아시아경제가 전수조사를 통해 집계한 무연고 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무연고 지수는 2021년(4.15)보다 크게 높아진 10.19로 나타났다. 무연고 지수는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를 계산한 수치다. 이렇게 산출된 무연고 지수가 10을

  • 25.12.2411:00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지난달 27일 부산 중구 영주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정재남씨(86). 이웃 주민과 함께 담소를 나누던 정씨는 근처에 연고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여기 계단 내려가면 아흔 넘은 할머니 한 명이 있는데, 아플 때마다 죽겠다고 전화가 와서 거절하기도 뭐하고 가끔 들여다보고 있다"며 "그래도 평일엔 요양보호사란 사람이 와서 밥도 챙겨주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할머니 아들은 어릴 때 죽었고, 일본

  • 25.12.2411:00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고시원 총무로 일하면서 홀로 외롭게 떠나가는 이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만난 박상문씨(57)는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에 참여한 사연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은 무연고자 등이 생전에 자신의 장례를 맡길 사람이나 단체를 미리 지정하는 제도다.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혼란을 막고 고인이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박씨는 올해 6

  • 25.12.2311:00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지난달 5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은 상주와 조문객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가장 작은 빈소인 5호실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곳에는 고(故) 권모씨의 빈소가 영정사진도 없이 차려져 있었다. 조문객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소 옆 식당에도 불은 꺼져 있었다. 기자는 비어있던 제사용 향로에 첫 번째 향을 피운 뒤 권씨를 조문했다. 빈소 앞 의자에 앉아 기다리기를 30분, 지역 봉사단체 회원 3명이

  • 25.12.2311:00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최근 약 5년간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연고자가 있음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시아경제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무연고 사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연고자에게 연락했으나 무응답 또는 시신 인수 거부·기피로 무연고자가 된 사망자는 시신 위임자가 확인되는 2만1896명 중 7336명(33.5%)이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 등 연고자가 아예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