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진표 "경지지사, 새누리가 너무 오래 해…이젠 바꿔야"

시계아이콘01분 1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후보의 6·4 지방선거 마지막 유세에는 당내 유력 인사가 총출동해 지원사격을 펼쳤다.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지사 탈환을 통해 수도권 전승을 기대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은 3일 경기지사를 지낸 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은 물론 김한길 공동대표, 박영선 원내대표까지 투입하며 바람몰이에 나섰다. 특히 손 위원장은 김 후보의 모든 유세 일정에 동행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여당 책임론 부각을 첫 유세 전략으로 잡았다. 김 후보와 손 위원장은 오전 경기 용인시 수지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세월호 희생자를)잊지 않겠다. 먼저 변하겠다'는 피켓을 든 채 10여분 간 침묵 유세부터 시작했다.

김진표 "경지지사, 새누리가 너무 오래 해…이젠 바꿔야" 침묵 유세에 나선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후보와 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
AD


김 후보는 "세월호 사태에는 경제성장 위주의 국가 경영 과정에서 사람과 생명을 경시해 온 우리 사회 어른 모두가 책임이 있다”며 “수백 명의 생떼 같은 아이들은 한명도 못 구했으면서 책임 회피에 급급한 정부와 새누리당의 무능함, 무책임함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경기 고양시 화정역 앞 유세에선 손 위원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손 위원장은 "김진표 후보, 정말 믿음직하지 않은가? 단지 덩치와 얼굴이 커서 그런 것이 아니다. 우리 사회를 어떻게 하면 공평하고 공정한 사회로 만들 것인가를 일생동안 연구해 온 분이라 그런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지사 시절) 파주시에 LG디스플레이 단지를 만드는 데 김진표 당시 경제부총리가 대통령을 설득한 공이 크다"고 치켜세웠다.


새누리당을 향해선 날을 세웠다. 특히 손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담화를 언급하며 "대통령이 눈물로 사과할 땐 국민이 같이 공명했다. 진심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 후 해경을 해체하고 해수부와 안행부를 축소하고 소방방재청을 없애는 등 포고령 선포하듯 국정운영을 한다.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오히려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진표 "경지지사, 새누리가 너무 오래 해…이젠 바꿔야"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후보와 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


김 후보도 정부·여당 실정에 대한 비판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한국은행이 ‘경기도 경제의 문제점’이라는 자료를 따로 만들 정도로 경기도 경제는 위기”라며 “새누리당의 경기지사가 경제를 잘 모르면서 대기업만 지원해 준 탓에 일자리는 8년 만에 3분의 1로 줄었고 재정적자는 눈덩이 불 듯 늘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이어 “지금까지 너무 오랫동안 경기도정을 새누리당에 맡겼다. 물도 너무 오래 고이면 썩는다”며 “경기도에는 지금 썩은 내가 진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수원·용인·성남·파주·고양·김포·화성·오산시 등을 순회하며 유세전을 펼쳤고 마지막으로 세월호 참사 최대 피해지역인 안산을 찾아 참배하며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