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원 오른 1024.1원에 마감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인 1020.1원 보다 4.0원 오른 1024.1원에 마감됐다.
1020원선에 근접하면서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환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에도 1020원선이 무너지며 하락 출발했지만 개장 직후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폭이 줄어들었으며 결국 1020원선 수성에 성공한 바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2원 오른 1021.3원에 개장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1020원대 초반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당국 개임 경계감이 확산된 가운데 1020원을 하향 돌파할 요인도 약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가 약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달 말 환율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던 월말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이월돼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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