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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조전혁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명예퇴직을 희망하는 교원은 언제든지 퇴직이 가능하도록 명예퇴직금을 최대한 빠른 시일내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명퇴규모는 예년과 비슷해 총 650억원 안팎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도교육청은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도교육청이 올해 명퇴 퇴직금으로 확보한 예산은 150억원에 그치고 있다. 명퇴자 중 상당수는 예산 부족으로 제때 명퇴가 어려운 상황이다.
조 후보는 2일 '경기교원복지향상 정책'을 발표했다.
조 후보는 먼저 "지난 5년간 김상곤 교육감의 전시행정으로 인해 경기도교육청 예산이 바닥나 명퇴 희망 교원 중 20%정도만 제때 명퇴를 하고 있다"며 "문제는 이처럼 명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임용고시를 통과한 예비 교사들도 제때 채용이 안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따라서 "명퇴 교원이 제때 퇴직할 수 있도록 타 예산을 조금씩 줄여 퇴직금 관련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교 내 부장급 교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직책수당을 올려주고 부서운영에 관한 자율권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장급 교원에 대한 수업시간을 줄여 부서간 업무협조 및 학교 내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해 주겠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는 끝으로 "10년에 1회 교사연구년제를 보장해 교사들이 양질의 수업 컨텐츠를 확보해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재 실시되는 교사초빙제를 안착시키기 위해 전문 강사풀을 확보할 수 있는 전담 기구를 교육청 안에 만들어 권역별로 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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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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