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쉐보레 스파크 5106대 판매, 내수실적 견인…5월 수출은 4만390대, 전년比 28.6% 감소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한국GM의 올해 1~5월 누적 내수 판매가 2004년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일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부문에서 전년 동월 대비 5% 증가한 1만2405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1~5월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5만9826대의 판매고를 기록, 최근 11년 새 최고 실적을 보였다.
특히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5106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3.4%가 증가, 내수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쉐보레 말리부는 최근 출시된 디젤 모델에 대한 긍정적인 시장 반응과 가솔린 모델 판매량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75.2%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쉐보레 캡티바, 올란도, 트랙스의 5월 내수판매는 꾸준히 증가하는 레저용차량(RV) 수요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5.8%, 40.5%, 1.3% 증가했다. 캡티바의 경우 지난해 7월부터 1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마크 코모 한국GM 영업·애프터서비스(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쉐보레는 중형 세단에서부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에 걸쳐 고른 판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들은 준중형과 중형 승용 모델에 탑재된 친환경 디젤 엔진과 다운사이징 트렌드에 맞춰 크루즈, 트랙스, 아베오RS에 적용된 소형 터보 엔진 등 쉐보레 제품의 강점을 계속적으로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28.6% 줄어든 4만390대를 수출했다. 1~5월 누적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8% 줄어든 21만6009대로 집계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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