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한신 타이거즈 마무리 오승환(32) 시즌 열네 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1일(한국시간)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에 팀이 4-1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투구수는 17개. 볼넷은 없었고, 삼진은 두 개를 잡았다.
이로써 오승환의 올 시즌 성적은 스물세 경기 1승 1패 14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하게 됐다. 세이브 부문에서도 캄 미콜리오(30·히로시마 카프·11세이브)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나카타 쇼를 맞아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후속 후안 미란타와 오비키 게이지는 각각 좌익수 뜬공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직구 최고구속이 152㎞까지 나올 정도로 위력적인 투구를 했다.
한편 1승은 추가한 한신은 시즌 전적 29승 25패를 기록, 히로시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이어 센트럴리그 3위를 지켰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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