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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성장보다 '고마진·고수익'에 관심 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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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證, 고수익 기업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SK텔레콤·SK C&C·엔씨소프트·LS산전' 꼽아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지금은 장기 성장성보다 고마진과 고수익을 낼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할 때라는 분석이 나왔다.

1일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장기금리와 기업마진 그리고 주가'라는 보고서에서 "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가 낮아진 만큼 성장성보다는 고마진과 고수익을 유지할 수 있는 기업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가 낮아진 점은 미국 국채 금리 추이로 알 수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최저수준인 2.4%대까지 하락했다.

이 수석연구위원은 "장기금리의 레벨이 생각보다 낮게 유지될 수 있는 이유는 정책금리 인상 시점이 뒤로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연내에 테이퍼링은 종료 되겠지만 정책금리 인상 시점과 속도에 대한 전망은 미뤄지고 느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보다 본질적인 부문은 장기 경제성장률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2014년 2월 CBO(의회예산국)가 제시한 장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규모(2017년까지)는 이전(2007년 1월) 전망치 보다 낮아졌는데, 1980년대(2차 오일쇼크 이후 회복)와 비교해 봐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는 상대적으로 회복 속도가 느리고, 절대적인 수준도 낮다"고 전했다.


이를 주식시장 투자 아이디어로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수석연구위원은 "다우지수 내 기업 중 2014년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위 5개 기업의 상대주가는 5월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매출액 증가 상위 5개 기업의 주가수익률 갭도 축소되고 있다"며 "국내 기업 중 최근 4년 평균 영업이익률과 ROE가 코스피100보다 높고, 2014년 영업이익률 또는 ROE가 전년 대비 상승할 수 있는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C&C, 엔씨소프트, LS산전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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