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교수, 양·한방 융합 임상연구 통해 뇌졸중 효과적 치료 위한 양·한방 융합기술 개발"
"윤대환 교수, ‘수족경 락혈의 침자깊이 해부생리학적 관찰 연구’로 한의약 선도기술 개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동신대학교(총장 김필식)가 보건복지부의 2014년도 한의약분야 R&D 신규 사업으로 2개 과제를 수행하며 한의약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김재홍 교수(한의학과)가 양·한방 융합 임상연구사업에 선정돼 3년 동안 연 3억원씩 총 9억원의 지원을 받아 ‘뇌졸중에서 경두개 전자기 자극과 두침 자극의 뇌신경 융합자극 치료 기술 개발’에 나서고, 윤대환 교수(한의학과)는 한의약 선도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2년간 연 5천만원씩 총 1억원의 지원을 받아 ‘수족경 락혈의 침자깊이 위한 해부생리학적 관찰 연구’를 실시한다.
김재홍 교수의 과제는 뇌졸중 치료에 효과적인 양·한방 융합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로, 양의학의 경두개 전자기 자극, 한의학의 두침 자극 등 양·한방 뇌졸중 치료법에 대한 효용성 연구를 통해 전자기 자극과 두침 기반의 뇌신경 융합 자극 프로토콜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과 이삼규 한재영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뇌신경 융합자극의 작용기전과 효과를 규명하는 한편 임상 적용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윤대환 교수는 수족경의 락혈에 대한 해부학적 관찰을 통해 침자깊이의 객관적 지표를 확보하고, 침구치료의 객관성과 유효성을 높이는 한편 한의학의 근간이 되는 경락경혈학의 기반을 다지게 된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가 향후 진행될 경혈 침구 관련 동물실험에 객관적이고 기초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객관적인 침자깊이 보급, 치료 및 진단기술·의료기기 개발 시 포괄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정형화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 보건복지부 2014 한의약분야 R&D 사업에는 8.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7개 분야 18개 과제가 신규 선정됐으며 수주기관별로는 경희대 7개, 동신대 동국대 원광대 대전대가 각 2개, 부산대와 (주)셀트리온, (주)참존이 각각 1개의 연구를 수행하게 됐다.
동신대 한의과대학 나창수 학장은 “양·한방 융합 연구를 통해 난치성 질환 등에 대한 기존의 치료한계를 극복하고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한의학 분야 연구를 더욱 활발히 수행해 한의학 발전 및 기술경쟁력 제고에 기여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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