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장 막판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 기관과 함께 동반 매도세를 보이자 20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30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7.30포인트(0.86%) 내린 1994.96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4264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99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2015.37로 소폭 상승 출발한 이후 오후 들어 기관의 매도세 강화로 하락 전환했고 장 막판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섬에 따라 200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2억원, 584억원 매도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799억원어치를 샀다. 프로그램으로는 176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79%), 운송장비(-1.55%), 의료정밀(-1.10%), 철강금속(-0.89%), 비금속광물(-0.74%), 의약품(-0.77%), 건설업(-1.61%), 금융업(-1.70%), 화학(-0.29%)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기계(0.58%), 통신업(0.37%), 섬유의복(0.21%), 종이목재(0.15%)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1.16%), 현대차(-2.39%), 현대모비스(-1.20%), 포스코(-1.53%), NAVER(-1.81%), 기아차(-1.01%), 신한지주(-4.52%), 삼성생명(-1.09%), LG화학(-0.57%), 현대중공업(-1.07%), KB금융(-1.28%)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였다. SK하이닉스(3.64%), SK텔레콤(0.92%)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2종목 상한가 포함 298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517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65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3.08포인트(0.56%) 내린 546.53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내린 1020.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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