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일본 노동시장에서 일자리가 구직자 수보다 많이 만들어지고 있어 구직자 1명에 대한 일자리 비율이 7년여 중 최고를 기록했다.
30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4월 유효구인배율이 전달보다 0.01포인트 높은 1.08배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6년 7월과 같은 수준이며 7년9개월 중 최고치다. 유효구인배율은 구인자 수가 구직자의 몇 배인지 나타내는 지표다.
일본 유효구인배율은 6개월 연속 1배대를 유지했다. 후생노동성은 소비세 증세로 인한 수요 감소가 노동시장에 미친 영향과 관련해 “일부 기업에서 채용을 자제하는 움직임도 있지만 전체 고용의 악화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신규구인배율은 2개월 연속 떨어져 전월 대비 0.02포인트 낮은 1.64배를 기록했다. 경기 회복으로 재직자의 전직이 활발해지면서 신규 구직 신청 건수와 비교한 신규 구인자 수가 전보다 적어지게 된 결과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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