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 공원’과 ‘난지천공원’이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됐다. 공원시설의 확충 및 개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 월드컵공원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변경결정안을 원안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당초 월드컵공원은 사용이 종료된 난지도쓰레기매립장을 안정화 공사 후 조성한 공원이다. 하늘공원, 노을공원, 평화의 공원난지천공원으로 구성돼 운영 중이나 평화의 공원과 난지천공원의 경우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되지 않아 공원시설의 확충 및 개선과 공원의 점용·사용 허가 등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서울시는 평화의 공원과 난지천공원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하고 노을공원 내 골프장과 난지도에 쓰레기를 매립하기 이전인 1970년대 초 하늘공원 부지에 결정된 미집행 도로를 폐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계획시설 변경결정을 통해 월드컵공원에 대한 관리가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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