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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매립지 월드컵공원, 친환경 발전소로 '변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5초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폐기물 매립지였던 월드컵공원에 친환경 전력공급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7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지역난방공사, 서울도시가스, 포스코에너지와 총용량 20MW의 '노을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액 민간자본으로 운영되며 서울시는 부지제공 및 각종 인허가를 지원한다.

노을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올해 12월 착공해 2014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4만3000 가구가 1년동안 사용 가능한 전력과 9000가구를 대상으로 지역난방을 할 수 있는 열을 생산하게 된다.


시는 자원회수시설, 수소스테이션 등의 환경교육시설과 연계한 견학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신재생에너지 시설의 기술개발과 민간 유치 등을 통해 전력자립도를 2011년 2.8%에서 2014년 8%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연료전지 사업을 통해 서울시 전력 자립도를 높이고 도심 내 친환경 분산형 전력공급시설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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