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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원가하락+원화강세 수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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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KDB대우증권은 30일 현대제철에 대해 예상보다 가파른 원가하락과 원화강세 수혜로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제시했다.


전승훈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철강 시황이 예상보다 악화돼 철광석과 석탄 가격 하락폭이 클 경우 원가하락이 상당부분 현대제철 이익으로 연결될 수 있다"며 "수출 비중이 28%에 불과한 반면 원재료인 철광석과 석탄은 전량, 고철은 5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최근 원화 강세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현대제철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04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애널리스트는 "제품 판매량 증가로 고정비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자동차용 강판 원재료 가격이 급락해 마진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고 봉형강 가격의 하락폭은 원가 하락폭 보다 적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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