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재옥 교수, 유병언 도피 총괄기획 혐의 구속영장…유 회장 꼬리 잡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총괄 기획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옥 교수가 유 전 회장의 도피를 위해 한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인천지검 특별 수사팀은 "유병언 전 회장의 핵심 측근인 모 의대 교수인 이재옥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재옥 교수는 구원파의 중간관리자로 유 전 회장이 도피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재옥 교수에게 도피총괄기획 혐의를 추가했다.
검찰은 해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재옥 교수가 재단 돈으로 사진작가 '아해'로 활동 중인 유 전 회장의 사진을 비싸게 구입했다는 배임 혐의를 포착했다.
특히 이재옥 교수는 지난 18일 구원파가 언론에 금수원을 공개할 때 등장해 "현재 유 전 회장이 금수원 안에 있다. 크게 이름을 불러보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가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유 전 회장이 있는 곳은 모른다. 저도 헷갈린다"고 말을 바꿔 혼선을 빚어낸 장본인이다.
이재옥 교수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네티즌은 "이재옥 교수, 아 얼굴만 봐도 열받는다" "이재옥 교수, TV 보니까 기자들 살살 놀리던데" "이재옥 교수, 유병언 회장 왜 돕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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