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29일 중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특별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작용했다.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도 확대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47% 하락한 2040.60으로, 선전종합지수는 1.19% 빠진 1050.58로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업체 그림이 3% 넘게 급락하는 등 기술주가 전반적인 부진을 이끌었다. 중국 동방 항공이 0.85% 내리는 등 항공·미디어주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시노펙이 0.79% 오르는 등 에너지주는 강세였다.
이날 신화망 등 중국 언론들은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경제 정책을 적절히 미세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경기부양책을 내놓겠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리 총리가 세계 경제 및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다고 평가한 것을 부정적으로 해석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15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0.22% 하락한 2만3029.97을 기록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14% 빠진 9109.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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