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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기준금리 11%로 동결…성장·물가 고심(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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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1%로 동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은 지난해 4월 이후 아홉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올렸다. 치솟는 물가는 여전히 잡히고 있지 않지만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가 일면서 중앙은행은 이번달에 금리를 더 올리지 않았다.

이에 앞서 블룸버그통신이 53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물어본 결과 46명은 브라질의 5월 금리 동결을 점쳤다. 7명은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브라질의 물가상승률은 6.28%로 전월대비 0.13%포인트 더 높아졌다. 중앙은행은 올해 안에 자국의 물가상승률이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상한선인 6.5%를 넘을 가능성이 40%에 이른다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는 성장둔화를 막기 위해 공공지출 확대 등의 정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빠른 물가상승세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감소하면서 이같은 정책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브라질의 소비자 신뢰 지수는 지난달 5년만에 최저치로 내려갔다.


전문가들은 브라질 경제가 1·4분기에 전분기 대비 0.2%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브라질 정부는 오는 30일 공식 1분기 성장률을 발표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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