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지난달 신설법인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4월 신설법인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3% 증가한 7226개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다.
1~4월 누계 신설법인은 2만7987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5360개) 대비 10.4%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전 분야에서 신설법인이 증가했다.
제조업은 인쇄업이 지난해 대비 100%, 금속업이 13.6%, 자동차·운송장비업이 26.7% 증가했으며 서비스업은 부동산·임대업이 35.2%,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 27.5% 증가했다.
40대와 60세 이상이 신설법인 창립을 주도했다. 60세 이상의 신설법인 증가율이 26.0%로 가장 높았고 40대가 16.4%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30세 미만(9.6%)과 50대(8.3%)의 신설법인 증가율은 10%를 하회했다.
30세 미만의 부진은 1~4월 누계 기준 실적에서도 도드라졌다. 전 연령대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신설법인 창립 개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홀로 감소하는 모양새다. 30세 미만의 1~4월 신설법인 창립 누적 개수는 1242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1269개) 대비 2.1% 감소했다. 30대가 7.7%, 40대가 11.3%, 50대가 12.2%, 60세 이상이 15.6%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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