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지하철 1호선 방학역 일대 소규모 공공공지의 개발계획이 폐지됐다. 일몰제 적용시점까지 사업 집행이 불투명하고 투자비용 대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 방학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방학동 705(179㎡)일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원안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봉로에 접한 해당 사업지는 방학역과 인접한 역세권 지역으로 당초 지구 내 가각부 개방감 확보를 위해 공공공지로 지정됐었다. 하지만 10년 이상 경과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전락한 데다 예산확보가 쉽지 않아 사업집행이 불확실해지면서 개발 계획이 취소됐다.
이에 기념탑, 안내판 조성 등의 건립 계획은 무산, 영업시설 및 문화·체육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매년 예산이 부족해 단계별 집행계획이 계속 미뤄져 결국 사업을 취소하게 됐다”며 “향후 권장용도에 맞는 새로운 개발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