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대신증권은 29일 한국콜마에 대해 화장품과 제약이 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제시했다.
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각화된 사업 영역을 바탕으로 화장품과 제약 모두 내수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중국 매출 발생이 초읽기 단계로 높은 성장 가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향후 3년간(2014~2017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연평균 14%, 20%씩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장품의 경우 국내 부문은 턴어라운드하고 해외 매출 발생은 본격화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매출은 올해 전년보다 11% 성장할 것"이라며 "낮은 기저효과, 색조 대비 마진이 높은 기초 제품의 강세, 신규 글로벌 고객 유입에 따른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턴어라운드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북경콜마의 2014년 매출은 전년보다 131%, 영업이익은 5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콜마의 2013년과 2014년 중국 매출은 코스맥스 중국 매출의 각각 18%, 29%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중국에서의 매출 고성장세과 규모의 경제에 따른 마진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국콜마는 국내 유일무이한 제약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다. 박 연구원은 "올해 국내 제네릭 시장은 전년 대비 확대가 예상되고, 약가인하 정책에 따른 제약사들의 수탁 비중 증대도 지속될 것"이라며 "공정수탁 공급 증가, 신규거래처 확대, 피부전문의약품 공급 확대 등을 통해 향후 3년간 제약 부문 매출은 연평균 14%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 부문 2014년 매출은 전년보다 11.8% 증가한 1114억원으로 예측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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