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SK증권은 29일 올 3·4분기말부터 상위 제약주를 중심으로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내년 글로벌 신약 개발과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며 3분기말 이후부터 상위 제약주 중심으로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4분기부터는 지난해 베이스(기저)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내년부터 처방 억제 효과가 마무리되며 의약품 수요가 늘면서 제약사 매출이 다시 고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강력한 정부 규제가 2012년 4월 일괄 약가 인하로 일단락됐다. 정부가 당분간 강한 규제를 새롭게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며 "강한 규제만 없다면 현재 노령화로 인한 의약품 수요가 고성장하고 있어 향후 의약품 매출은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하 연구원은 제약주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하며 유한양행·동아에스티·한미약품 등을 상위 유망주로 제시했다. 중소형사 중에서는 광동제약·보령제약·환인제약을 꼽았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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