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감성의 결합… 스마트폰으로 민원 접수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는 2002년 시장에 모습을 보인 후 10년간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아파트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tra intelligent(특별한 지성)'라는 의미로 론칭 당시부터 첨단기술과 감성이 조화된 브랜드를 강조한 결과다.
특히 주거문화와 첨단시설을 융합한 종합 시스템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핵심 화두로 설정해 아파트 공급에 주력했다. 초고속 광통신 솔루션을 기반으로 홈 네트워크와 종합 안전망 등을 구축한 게 대표적이다. 또한 디자인을 핵심 경쟁력화 하기 위해 교수와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디자인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단순히 미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첨단 기능과 문화적 요소까지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메이드 인 자이(Made in Xi)'라는 소개로 유비쿼터스 라이프, 스마트 라이프, 첨단 라이프를 제공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표현하고 있다. 이같은 주택철학은 시공은 물론 입주 후 고객 서비스 과정에 그대로 반영됐다. 전국 5개 권역의 CS사무소를 두고 입주단지별 별도의 AS센터를 운영, 입주단지 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
이 결과 GS건설은 '2007년 대한민국 굿디자인전'에서 건설업계 최초로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대통령상 이외에도 우수상 5건 수상 등 총 6건으로 건설업계 최다 작품 본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품질 외 입주민과의 교류도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다. 기존 AS센터를 입주민들만의 고품격 휴게공간인 '자이안 라운지'로 한 단계 높이고 입주민들이 불편함 없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자이안 매니저를 별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집진드기 제거 서비스 등의 '자이 플러스원' 서비스와 AS이력 현황을 기록한 '자이 이력카드' 서비스로 연결된다.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통한 실시간 AS도 운영 중이다. 단지마다 배치돼 있는 전담 서비스 요원인 '자이안매니저'에게 AS전용 스마트폰을 지급, 입주민들의 다양한 요청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 현재 일산자이 등 전국 40개 단지에 총 231기의 스마트폰을 배포한 상태다.
지속적인 디자인 경영을 위한 노력도 눈에 띈다. '자이 디자인 위원회', '자이엘(주부자문단)', '자이 디자인 피에스타' 등의 네트워크 조직이 대표적이다. 이중 '자이 디자인 피에스타'는 경쟁적 차원의 일회성 행사가 아닌 참가자인 대학생들과 각계 전문가, GS건설 실무진이 함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체험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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